K-패스 vs 기후동행카드, '광역버스' 타는 당신! 1분 만에 정해드립니다

'친절한 혜택요정'이 앞선 글에서 2025년 전국민 교통비 환급 카드인 **'K-패스'**를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.

그런데 K-패스가 출시되면서, 서울시민과 경기도민들에게 "둘 중 대체 뭘 써야 이득이지?"하는 행복한 고민을 안겨준 강력한 라이벌이 등장했습니다. 바로 서울시의 **'기후동행카드'**입니다.

하나는 쓴 만큼 '환급'해 주고, 하나는 '무제한' 이용권입니다.

오늘 '친절한 혜택요정'이 K-패스와 기후동행카드의 핵심 차이점을 짚어보고, "과연 나에게 더 유리한 카드는 무엇인지" 1분 만에 정답을 찾아드립니다.

1. K-패스 vs 기후동행카드: 핵심 비교 (표)

가장 큰 차이점부터 한눈에 비교해 보세요.

 

구분	K-패스(환급형)	기후동행카드(이용권형)
가격	(선불충전/후불결제)	월 62,000원(따릉이 제외) 월 65,000원(따릉이 포함)
혜택	월 15회 이상 이용시 이용금액의 20%~53% 환급	서울 권역 내 무제한 탑승
사용 지역	전국 (등록된 지자체)	서울 권역+일부 경기/인천 노선
광역버스	포함	미포함
신분당선	포함	미포함

 

 

 

2. K-패스 (K-Pass): '전국'에서 '알뜰하게'

K-패스는 지난번 글에서 설명해 드렸듯이, '전국'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며 쓴 금액의 일정 비율(일반 20%, 청년 30%, 저소득 53%)을 돌려받는 '환급' 방식입니다.

장점: 경기도/인천에서 서울로 가는 **광역버스(빨간버스)**와 신분당선까지 모두 포함됩니다.

단점: 월 15회 미만 사용 시 환급이 없고, 환급 한도가 정해져 있습니다.

3. 기후동행카드 (Climate Card): '서울'에서 '무제한으로'

기후동행카드는 월 6만 2천원(또는 6만 5천원)을 내면, 정해진 구역 안에서는 **'무제한'**으로 대중교통을 이용할 수 있는 '정기 이용권'입니다.

장점: 대중교통 이용이 매우 잦은 분들(월 6만 2천원 이상 사용자)에게는 압도적으로 유리합니다.

단점: 서울시 면허가 아닌 광역버스(경기/인천 버스)는 탈 수 없습니다. 또한, 서울을 벗어나는 순간(예: 분당, 일산 등) 사용이 불가능합니다.

4. 나에게 맞는 카드는? (가장 중요!)

 

 

복잡하게 생각할 것 없습니다. 딱 2가지만 기억하세요.

**[A] '기후동행카드'가 유리한 분**

출퇴근/이동을 '서울 권역 안에서만' 하시는 분

**광역버스(빨간버스)**나 신분당선을 '전혀' 이용하지 않는 분

평소 한 달 교통비가 7만 원 이상 나오는 헤비 유저 (무제한이 이득)

서울시 자전거 '따릉이'를 자주 이용하시는 분 (6만 5천원권)

[B] 'K-패스'가 유리한 분 (대부분의 경기도민)

경기도/인천 ↔ 서울을 매일 출퇴근하시는 분

**'광역버스(빨간버스)'**나 **'신분당선'**을 주력으로 이용하시는 분

대중교통을 '적당히' 이용하시는 분 (월 15회~30회)

서울 외 전국에서 대중교통을 자주 이용하시는 분

두 카드 모두 엄청난 혜택임은 분명합니다. 본인의 '출퇴근 경로'와 '한 달 교통비'를 1분만 계산해 보시고, 나에게 가장 큰 이득을 주는 카드를 선택하시기 바랍니다.

 

 

5. 경기도민/인천시민 필독! (The 경기패스, 인천 I-패스)

"저는 경기도 사는데 K-패스 쓰면 손해인가요?" 절대 아닙니다! K-패스 카드를 발급받고 주소지가 '경기도'나 '인천'으로 되어 있다면, 별도 카드 발급 없이 자동으로 혜택이 업그레이드됩니다.

The 경기패스 (경기도민): 

 

K-패스 월 60회 한도 제한이 **'무제한'**으로 변경됩니다.

청년 기준이 만 34세에서 만 39세까지 확대됩니다.

인천 I-패스 (인천시민):

경기패스와 마찬가지로 '무제한' 혜택이 적용됩니다.

65세 이상 어르신 환급률이 **30%**로 상향됩니다.

즉, 경기도/인천 거주자는 고민할 필요 없이 무조건 K-패스가 정답입니다.

 

6. (심화) 얼마 이상 써야 이득일까? (손익분기점 계산)

 

서울 시민이라서 둘 다 선택 가능한 경우, 딱 이 금액만 기억하세요. **'월 77,500원'**입니다.

K-패스 (일반인 20% 환급 기준): 월 77,500원을 쓰면 약 15,500원을 환급받아 실부담금은 62,000원이 됩니다.

기후동행카드: 월 62,000원 고정입니다.

[결론]

한 달 교통비가 77,500원 미만이다 ➝ K-패스가 더 저렴합니다.

한 달 교통비가 77,500원 이상이다 ➝ 기후동행카드가 더 저렴합니다.

(단, 청년(30% 환급)은 분기점이 다르니 본인 할인율을 꼭 체크하세요!)

7. 자주 묻는 질문 (Q&A)

Q. 기후동행카드로 신분당선 탈 수 있나요? 

 

A. 불가능합니다. 신분당선은 기본요금이 비싸서 기후동행카드 이용 범위에서 제외됩니다. 신분당선을 탄다면 무조건 K-패스를 쓰셔야 합니다.

Q. 서울에서 탔는데 경기도에서 내리면요? 

 

A. 기후동행카드는 '서울 승차'가 기준이므로, 서울에서 타서 경기도에서 내리는 것은 가능합니다. (단, 반대로 경기도에서 탈 때는 서울 면허 버스가 아니면 찍히지 않습니다.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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